내가좋아하는영화

20121228 레미제라블

내이름은김은영 2012. 12. 29. 01:24

20121228

돼지왕왕돼지님이랑 함께 본 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내가 노래를 불러서 돼지님이랑 이태원에서 인디아 음식먹고

밤 10시넘은 시간에 보러간 영화.



레미제라블.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둘이 이렇게 말했다. 레미제라블의 뜻이 뭐야? 음. 모르겠어. 그래서 집에오자마자 검색해본 결과,


영화 레미제라블의 뜻은 불쌍한 사람들 이라고 한다.

불쌍한 사람들,

불쌍한 영혼들,

불쌍한 장발장

불쌍한 판틴

불쌍한 에포닌

불쌍한 프랑스혁명의 학생들.



영화는 장발장 이야기 인데,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감정전달 때문에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인간의 탐욕, 사랑, 정직, 희생, 분노, 열정, 용서등 많은 감정을 보여준다. 이런 감정 전달을 위한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촬영기법에서도 배우가 감정에 몰입해 노래를 할때에는 스크린 가득 배우의 얼굴만 클로즈업한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당시 배경인 프랑스도 극중 스토리와 분위기에 맞게 적당히 과장하여 표현한것 같다.




등장인물중 가장 마음에 오래 남는 인물은



에포닌







탐욕스러운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지만,

맑고 아름다운 영혼이다.


뫼리우스를 사랑하지만 짝사랑이다. 뫼리우스는 코제트를 사랑하니까.

그런 그에게 보답받지 못하는 사랑을 하면서 결국은 그를 대신해서 죽는다.

노래 마지막에 i love him.. i love him...i love him.. but only on my own....

이 가슴이 애린다.


뫼리우스가 코제트를 사랑하는 걸 알고 빗속에서

슬픔을 노래하는 에포닌.

에포닌 울지마..




죽기전에 뫼리우스의 품에 안겨있는 에포닌. 이때 에포닌은 뫼리우스대신 가슨에 총을 맞아놓고도, 괜찮다고 말한다. 뫼리우스는 " 내가 너의 옆에서 사랑의 말을 하면 죽지 않을거지?" 뭐 이렇게 말을 하는데 때려주고 싶었다. 에포닌이 원하는건 진짜 사랑일텐데, 아니면 뫼리우스도 에포닌의 마음을 알고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조금은 있었을까?





에포닌역의 사만다뱅크스는 실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배우였다는거






On my own.



사만다의 떨리는 듯한 맑은 목소리와,

감정이 사만다의 사랑을 더 아름답고 가슴아프게 전해준다



아마 주말 밤에 심심하면

나 레미제라블 또 보러 혼자 새벽에 영화관 갈꺼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