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있는 시벨리우스 공원에 들렸다. 시벨리우스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이다. 어떤 곡을 작곡 하던 사람이냐 하면은! '핀란디아' 라는 곡을 만든사람인데, 과거 핀란드가 러시아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을때 핀란드 인들의 민족의식과 핀란드에 대한 사랑을 고취 시키기 위해 만든 곡이라고 한다. 핀란드도 가만보면 우리나라처럼 참 공격 많이 당하면서 고생을 많이 한 나라다. 나라도 작구.
시벨리우스 공원 뒤 에는 바닷가가 있고, 공원의 나무들은 참 평화롭게 꾸며있었다. 꾸며있다는 표현보다는 나무들이 그냥 자라고 있었다. 아무래도 북유럽 사람들은 무언가를 억지로 예쁘게 꾸민다는 개념보다는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툭툭 놔두는 것 같았다. 서유럽 같은 경우는 무지하게 신경써서 예쁘고 예쁘게 공원을 꾸미거나 하니깐?
은색 파이프 조각 뒤로 걸어가면은 바다가 있고, 그 옆에는 유료 화장실이 있다. ㅎㅎㅎ
파이프 조각옆에 시벨리우스 아저씨의 얼굴이 설치되어 있다. 계속 느낀건데 왜 자꾸 조각상의 눈에 눈동자를 안만들어 놓는 걸까? 가만보면 무시무시하다. 눈동자가 없어서.
여기 앞에서도 사진을 찍었는데, 자다 일어나서 찍은사진이라 표정이 참. 쿨쿨 자고있다.
쿨쿨
조각상 앞쪽으로 쭉쭉 걸어오면 있는 길고긴 나무들이 참 예뻣다. 핀란드 사람들은 주말엔 특히 가족과 함께 하는날! 이기 때문에 집 밖을 거의 나오지 않고, 가족이랑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길에는 관광객들 바께 없고, 현지인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시벨리우스 공원에서도 사람은 외국인 관광객 몇몇이랑 우리뿐이였다.
사람 없다구 공원 벤치에 앉아서 여유로운 척은 있는대로 다하는 김은영이다.
조용하고 조용한 시벨리우스 공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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