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석을 쪼개고 깍아서 만든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있는 암석교회. 원래의 이름은 템펠리아우키오 교회이다. 루터교 라고 한다.
교회 안에 들어가면 온 벽이 다 다듬어 지지 않은, 거칠거칠한 암석들이다. 암석이 표면의 느낌을 살려두기 위해서 교회 장식을 최소하하고 본연의 건축 소재를 유지 했다고 한다. 거칠거칠한 암석 사이에는 이끼가 막 피어있을것 같고, 원시적인 동굴로 들어가는 느낌도 난다. 화려하게 장식해둔 교회오는 조금다른 숭고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자연적인 느낌을 많이 주는데, 건축양식은 모더니즘 라고 한다. 대표적인 현대 건축양식 건물중 하나라고. 재료 그대로를 이용하고 꾸미지 않고 최소한으로 최대의 시각적 효과를 얻어서 그런걸까?
암석사이사이에 초가 켜져 있고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예배를 보고 있었다.
벽면은 암석이지만 천장은 빛이 잘 통과되도록 디자인 해서 (이날 핀란드의 햇살은 썬그라스 2개를 껴도 눈이 부실정도로 눈 부셨기에) 유리창살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참 좋았다.
조용하고 차분한 교회에 들어와서 그런지 서울에 돌아가야 한다는 점과, 멘탈이 점점 붕괴 되고 있는 회사의 일이 자꾸 생각났고, 불안해졌다. 그래서 교회안에 들어가서 일단 사진 한방을 찍은뒤, 마음속으로 기도를 했었지. 후후
제 기도를 들어주세요. 아멘.
암석교회를 마지막으로.
내 북유럽 여행두 안녕.
이젠 다시 헬싱키 공항으로.
헬싱키공항으로 가는길.
헬싱키 공항 도착.
헬싱키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암스테르담에서 인천으로.
인천에서 집으로.
여행에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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